드라마 소개는 아니구요.
자신의 과거의 자신이 어느 날 갑자기 내 옆에 나타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지난주부터 방영된 K본부 '안녕? 나야!' 란 드라마가 과거의 자신이 현재 내 옆에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고 합니다.
예전에도 과거의 인물이 현재로 와서 일어나는 드라마가 있긴 했겠죠?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지금 어린 시절의 내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좀 섬뜩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떨 것 같습니까?
드라마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앞으로 어떤 내용을 펼쳐낼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과거가 과거로 돌아가서 나의 미래를 바꿔 준다면 여러분들은 과거의 나에게 어떤 충고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어떤 주식을 사라, 어떤 지역에 투자를 해라, 아님 로또 번호를 알려주실 건가요? 충고도 하고 좋은 정보도 알려주실 건가요?
그런데 과거의 내가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돌아가지 못하면 내 자식으로 내가 키워야 하는 건지, 상상만 해도 오싹해집니다. 젊고 어린 내가 옆에 계속 같이 지낸다고 한다면 거울 속의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지 않을까요? 늙어가는 모습과 어린 나의 모습이 비교되면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까요?
메타버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가상현실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어제 드라마를 보는데 문득, 스치는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상상을 하다가 공포영화물 보다 더한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시공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깃밥 천 원이라는 공식이 깨질까? (32) | 2021.02.15 |
---|---|
기억나시나요? '옛 조선총독부' 무너진 날!!! (12) | 2021.02.13 |
늦은 한끼로 하루 시작! (23) | 2021.02.11 |
[윤스테이] "좋은 교육시스템이 뭐라고 생각해?" (30) | 2021.02.07 |
정시 '수능' 비중 30~40% 이상 확대, 모집군 변경 주의 (0) | 2021.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