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식당에 가면 공깃밥이 천 원이라고 메뉴판 맨 아래 떡하니 적혀있었다.
대학 다닐 때 학교 식당 공깃밥 무료였었는데,
"아주머니 밥 좀 더 주세요^^"
그럼 식당 착한 아주머니께서는 푸짐하게 한 주걱 퍽~하고 떠주셨는데 말이죠.
뉴스에서 말하길 공깃밥 천원이 10여 년 전부터 마치 공식처럼 식당가에 굳혀진 가격이라고 한다.
늘 느끼는 거지만 쌀값이 만만찮다. 지난주 명절 전날 시댁에 가질 않으니 집에서 간단하게 꼬지라도 붙여 먹을 생각에 집 앞 마트에 나가 이것저것 사다 보니 헐~~~ 명절이라 그런가? 쪽파가 울 동네 마트 두 군데 모두 없단다.
쪽파 빠진 꼬지라니 느끼해서 전을 어떻게 먹어하며 투덜 되며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쪽파 한 단에 6천 원 줬다는 친구 말에 헉~~~!
뉴스에 쌀값에 기름값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공깃밥 천 원이라는 공식이 깨질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한다.
늘 5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쌀 20Kg 한 포대를 사 먹었었는데 최근 7만 원 가깝게 판대 된다는데 설마 하고 쿠*에 찾아보니 와우 6만 원이 넘는다.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일부 브랜드 쌀은 정말 7만 원대 할 것 같다. (내가 사 먹는 브랜드가 아니라 잘 모름)
작년에 양파도 남아돈다면서 백종원 님이 만남의 광장에서 양파 많이 사 먹자고 했던 때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양파도 무지 비싸다. 요즘 야채값이 장난 아니다.
쌀값이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올랐다고 한다. 거기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집 밥 수요가 늘고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크게 뛰었다고 한다.
이렇듯 생활 물가가 들썩이고 있으니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서비스 개념의 단 돈 천 원에 제공하던 공깃밥도 이젠 부담이 되는 것이다.
즉석밥 업체들도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6%~11% 소매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계속 오르는 물가에 공깃밥도 이젠 더 이상 공짜, 천 원의 서비스에서 사라지게 될 것 같다.
[출처 : MBN기사 | 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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