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린 시절 명작 동화나 전래동화 등을 이 책이 쓰였던 시대적 배경은 이러했기 때문에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의 숨어있는 그 시대의 어떤 인물을 대변하는 거구 나하고 있으셨나요?
아니면 부모님이 책 읽기전에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렴 하고 알려주셨나요?
저는 그렇지가 않아서 커서 성인이 된 후 알게 되었죠.
지금은 인터넷 보급으로 그냥 책 제목만 검색해도 여러 정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으니 알기가 더 쉬워진것 같습니다.
어제 제가 올린 비트코인에 대한 글에서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김일구 상무님의 영상속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1939년작 오즈의 마법사 영화속에서는 도로시가 빨간 루비 구두를 신고 나옵니다.
제가 국내 출판된 책들을 모두 본 건 아니지만 영화를 바탕으로 국내에 발간된 어린이들이 읽는 오즈의 마법사 책 속의 그림들을 보면 빨간 루비 구두를 신고 있는 도로시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왜 빨간 루비 구두를 신었을까요? 이 글을 쓴 저자 프랭크 바움은 금.은본위제를 주장하고자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서에 보면 은 구두로 나오고 있습니다.
혹 아이들에게 오즈의 마법사 책을 권하고 싶으시면 은구두라고 나오는 책을 읽혀주세요^^
오즈의 마법사가 알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19세기 말 미국의 화폐제도에 대한 정치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금,은본위제를 채택하고 있었던 미국이 1873년 화폐 주조법으로 은은 더 이상 화폐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금만을 화폐의 기준으로 하는 금본위제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19세기 말 미국이 보유한 금의 양이 부족해 화폐를 원하는 만큼 찍을 수 없었기에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기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농민이나 근로자들이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에 저자인 프랭크 바움도 금.은본위제를 주장하는 '오즈의 마법사'를 저술하였고, 여기 나오는 도로시의 구두는 은 구두라고 합니다. 도로시가 캔자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은 은 구두 속에 있었던 것이죠. 은 구두는 은본위제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내용을 잘 정리한 글이 있기에 공유해 봅니다.
[출처 : haanel01.tistory.com]
계속 화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지오웰의 동물농장도 구소련의 역사를 재현, 스탈린 독재 체제를 비판하고 있는 책이죠. 이런 책들은 아이들이 빠르면 중학교 2학년 정도부터 너무 어렵지 않은 배경지식도 알려주면서 읽히면 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읽고 난 뒤에 이 책 어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대화를 나누면서 그 책이 저술된 시대적인 배경을 쉽게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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